출고가 내린 G3 지원금 KT·LGU+·SKT順

베가시크릿노트는 KT 단독으로 출고가 인하

일반입력 :2014/11/25 10:27    수정: 2014/11/25 14:46

LG전자 G3 출고가가 25일 예정대로 10만원 가량 인하, 79만9천700원으로 내렸다. 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가 요금제별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KT는 팬택 베가시크릿노트 출고가를 단독으로 인하했다.

향후 경쟁 통신사의 대응 움직임이 주목된다.

우선 이통3사의 5만원 이하 요금제를 비교할 경우 LG G3에 책정된 지원금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이다.

KT는 월 납부 3만7천400원의 ‘순모두다올레34’로 G3를 가입하면 15만원, LG유플러스는 월 납부 3만4천650원의 ‘망내 LTE42’ 요금제에 10만8천100원, SK텔레콤은 월납부 3만7천125원의 ‘LTE T끼리45’ 요금제에 9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도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으로 G3에 책정된 지원금이 높았다. 8만원 이하 구간 요금제인 KT ‘순완전무한 61’, LG유플러스 ‘LTE8 무한대80’, SK텔레콤 ‘LTE 전국민무한 75’에 가입할 경우 G3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각각 26만4천원, 20만4천700원, 15만원이다.

LG G3와 달리 팬택 베가시크릿노트는 KT 단독으로 출고가를 인하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시크릿노트 출고가를 69만9천600원에 유지한 반면 KT는 40만원 이상 내린 29만7천원의 출고가를 공시했다.

이에 KT로 베가 시크릿노트를 구입할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순완전무한61’에 23만6천원의 지원금으로 실제 부담금 6만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중저가 요금제인 ‘순모두다올레34’로 가입할 경우 13만4천원의 지원금 할인을 받아 실제 부담금은 16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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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출고가 인하 경쟁에서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모습인 점을 두고 유통업계서는 중간 유통의 차이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별로 시중에 풀려있는 재고 물량이 구입 방식에 따른 비중 차이가 있는데 통신사가 나서서 출고가를 인하할 때 KT가 유리한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