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고가 또 내린다…LG G3 합류

KT, 11월 들어 스마트폰 10종 출고가 인하 추진

중저가 스마트폰에 이어 LG G3와 같은 최신 모델까지 출고가가 인하된다. KT 전용 모델인 3G 스마트폰도 10만원대 가격으로 출고가를 낮췄다.

팬택이 30만원대 신제품 공세를 펼친 가운데, 이통사 주도의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주목된다. 지난 15일 출고가를 35만2천원으로 낮춘 베가아이언2는 KT에서만 하루 평균 2천대 이상 팔리고 있다.

KT(대표 황창규)는 오는 25일 LG전자 G3 출고가를 89만9천800원에서 79만9천7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LG G3와 함께 팬택 베가시크릿노트도 69만9천600원에서 40만2천600원 인하한 29만7천원으로 출고가를 조정한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팬택 베가아이언2 등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를 인하한 이후 열흘 만에 최신 모델을 포함한 7종의 단말기 값을 낮춘 것이다.

KT 측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이달 들어 총 10종의 출고가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며 “팬택 베가시크릿 노트 외에 전용 출시 모델인 3G 스마트폰 소니 E1, 에이서 리퀴드Z5 출고가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출고가를 인하한 소니 엑스페리아E1과 에이서 리퀴드Z5의 인하된 출고가는 각각 14만9천600원, 19만8천원이다.

3G 스마트폰 두 모델은 KT 최고 요금제 기준으로 출고가와 비슷한 규모의 지원금이 책정, 일반 3G 요금제고 가입하더라도 기기 부담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현석 KT 디바이스 본부 상무는 “KT는 순액요금제, 출고가인하, 지원금 상향 등 다방면에 걸쳐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 등을 통해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