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북미 최대의 세일 기간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전, 의류 등 다양한 물품들이 폭탄 세일을 예고한 가운데 게임계도 북미지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들을 진행할 것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록 국내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중심의 게임 시장인 관계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크지 않지만 직접 구매에 대한 편리성이 증가함에 따라 게이머들은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게될 예정이다.
먼저 전세계 최대 온라인 PC게임 플랫폼인 밸브의 스팀은 올해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세일 기간은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12월 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평소에는 비싼 가격으로 만나보지 못했던 타이틀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 평소 세일 및 이벤트 행사들로 유명한 스팀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로 어떤 기록을 남기게 될지도 큰 관심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동참한다.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에 대한 50% 파격 할인 행사에 돌입하며 북미는 물론 국내에서도 해당 이벤트가 진행될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콘솔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가 가장 먼서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지난 11월초부터 시작된 X박스원의 할인행사는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콘솔과 기타 번들 가격을 50달러나 낮추면서 경쟁사인 PS4보다 처음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니의 PS4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은 아니지만 인기 타이틀의 번들 상품을 판매하기로 결정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PS4에 최신작인 라스트오브어스, GTA5를 더한 것으로 399달러(약 40만원)에 판매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게임 업계도 분주하다. 북미지역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유료게임 할인과 기프트 카드 증정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해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리기 위한 행사를 펼친다.
북미 지역에서는 게임업계가 연말 매출 수치를 맞추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특수 시즌을 활용, 세일 행사를 진행하지만 국내에서는 입장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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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이 시기는 수능 종료와 겨울 방학은 앞둔 특수성으로 인해 게임업계 매출이 가장 좋을 시기로 할인과 이벤트가 없이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북미 최대의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될 예정이지만 국내 업체들을 할인 행사에 인색해 아쉬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