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랫폼 고민, 엠바카데로가 답이다"

IoT 연결성 확보도 컴포넌트 하나로 해결

일반입력 :2014/11/25 17:31

권봉석

스티브 잡스가 1996년에 '창조란 경험한 것들 중 의미있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정의한 바 있다.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이보다 더 명확한 정의는 없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씨넷코리아·지디넷코리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한 'NEX-D 인사이트 2014 컨퍼런스'에서 데브기어 박범용 대표는 이같이 설명했다.

네이티브냐, HTML 5냐

데브기어는 미국 엠바카데로의 소프트웨어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델파이 등 베테랑 개발자에게 친숙한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로 개발자들의 잔손이 가는 작업을 줄이는데 주력해 왔다.

박범용 대표는 요즘은 어떤 기기도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를 지니고 돌아간다. 하드웨어 성능도, 운영체제도 다른 여러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엠바카데로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특정 PC나 스마트폰·태블릿에 특화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성능과 보안에 강점을 지닌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에서 같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개발자가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HTML5는 빠른 기간 안에 개발을 마칠 수 있고 HTML5 표준을 따른 웹브라우저라면 어디서나 작동한다.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엔진마다 특성이 있어 어디서나 완전히 똑같이 동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안 관련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같은 코드로 윈도부터 안드로이드까지

엠바카데로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HTML5 사이에서 고민하는 개발자나 중간관리자의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번 코드를 생성하면 윈도, OS X, iOS, 안드로이드 등 필요한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HTML5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했을 때 속도 면에서 우월함을 가지지만 개발 비용과 부담은 줄어든다.

또 하나의 강점은 여러 기기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컴포넌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IoT 기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통신수단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이 필요한 기기에 컴포넌트를 포함시키기만 하며 서로 다른 기기끼리 통신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박 대표는 엠바카데로는 서로 다른 운영체제와 다양한 화면 크기를 지닌 기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개발자들의 시간을 줄여주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툴인 이클립스를 PC에 설치하고 나서도 안드로이드 특성을 파악하는 데 엄두가 나지 않아 몇 달째 손을 놓고 있는 개발자도 많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하지만 엠바카데로 솔루션은 마음만 먹으면 익숙한 언어인 C++로 바로 시작할 수 있고 기반 기술을 익히는 데 필요한 시간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