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사물인터넷(IoT) 시대 사용될 핵심 기술을 'LTE 다이렉트(Direct)'로 판단하고 이 기술이 실현될 환경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씨넷코리아·지디넷코리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한 'NEX-D 인사이트 2014 컨퍼런스'에서 하병우 퀄컴 사업개발 담당 이사는 퀄컴이 준비하고 있는 LTE 다이렉트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LTE 다이렉트 기술은 기존 위치기반 기술과 블루투스 비콘 기술보다 한층 향상된 것으로 항상 켜져있는 사용자 주변 500미터 반경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발견해서 단말기와 단말기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서비스(always on proximal discovery)를 말한다.
기존 위치기반 기술과 블루투스 비콘 기술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50미터이며 하나의 디바이스가 전달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수도 수백개 정도로 제한돼 있다.
반면 LTE 다이렉트 기술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500미터이며 단말기간 전달 가능 개수도 수천개로 더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기존 기술과 달리 LTE 다이렉트 기술은 글로벌 표준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후 운영상 보정이 가능하며 다른 기술과 상호 연동하는 데 유용하다.
하 이사는 기존 위치 기반 기술은 사용자의 위치를 오픈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었다며 LTE 다이렉트 기술은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정보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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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사는 LTE 다이렉트 기술이 특정 디바이스나 애플리케이션에 제한 받지 않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퀄컴이 2016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칩에 LTE 다이렉트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