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애플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앱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 고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가상현실 시스템용 고성능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개발자를 구하기 시작했다.
구인 조건에 대한 상세 사항은 제시돼지 않았으나 애플이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 관련 앱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애플이 타사 가상현실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지, 직접 가상현실용 하드웨어를 제작할지는 알 수 없다. 가상현실에 대한 애플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해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형태의 헤드셋에 특허를 신청했다. 애플은 개인적인 미디어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글이라고만 설명했을 뿐 가상현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해당 특허는 지난 9월 통과됐다.
이 외에도 애플은 지금까지 3D 아이폰 UI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발표했다. 이달 초 애플이 특수 안경 등이 필요 없는 3D 아이폰 디스플레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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