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지난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14’ 현장에는 그 어느때 보다 특이한 부스가 세워졌다. 바로 넥슨이 준비한 360도 영상관 ‘미디어 갤러리’다.
15종의 역대 최다 신작을 들고 지스타를 찾은 넥슨은 관람객들이 긴 기다림이나 불편 없이 신작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디어 갤러리’를 마련했다.
넥슨은 역대 최대 규모인 180부스 중 80부스를 ‘미디어 갤러리’에 할당했다. ‘미디어 갤러리’ 내부에는 여러 대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어디서나 신작 게임 영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천장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도 신작 게임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여기에 다양한 전시물로 생생한 느낌을 더했다. ‘미디어 갤러리’ 내부에는 ‘서든어택2’ 게임 내에 등장하는 총기와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라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장르 및 콘셉트에 맞춰 거대한 공룡 등을 함께 전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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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게임 플레이 10분을 위해 2시간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넥슨 부스를 찾아 신작 게임의 최신 영상을 관람했다.물론 신작 게임의 시연 기회를 갖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관람객들은 긴 기다림 없이 여러 종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시연대를 없애는 대신 360도 영상관 ‘미디어 갤러리’를 설치한 건 일종의 모험”이라며 “넥슨이 ‘미디어 갤러리’로 관람객 배려와 신작 소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