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TV 재전송' 에어리오, 결국 파산보호 신청

일반입력 :2014/11/22 10:16    수정: 2014/11/22 12:59

황치규 기자

클라두드 기반 지상파 방송 재전송 업체 에이리오가 현실 장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2012년 3월 인터넷 업계 실력자인 배리 딜러가 만든 에어리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지상파 방송 전송 대행’이란 신개념 서비스를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에어리오는 ABC, CBS,NBC, 폭스 등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의 서브 채널을 비롯한 30여개의 채널을 유료 서비스했다. 유료TV의 10분의 1에 불과한 요금을 무기로 짧은 시간에 사용자들을 파고들었다.그러자 기존 방송 업체들로부터 에어리오를 상대로한 소송이 제기됐다. 에어리오는 지난 6월 대법원에서 패소하면서 ‘불법 서비스’로 전락했다. 이후 에어리오는 경영난에 빠졌고 최근에는 사무실 폐쇄 및 대규모 구조조정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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