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알리바바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중국 최신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텐센트 뉴스에 따르면 요셉 차이 알리바바 부사장은 애플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내에서 애플의 결제 비즈니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리바바의 전자결제서비스는 중국 동부 저장성에 위치한 금융 자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애플과협력을 통해 이들 자회사들이 애플페이를 위한 시스템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바꿔 말하면 중국 내 최신 아이폰 사용자들이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자회사가 제공하는 알리페이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알리페이는 그동안 중국 내에서 하루에만 4천500만건이 넘는 결제를 수행해 왔으며, 사용자들만 1억9천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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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알리바바가 애플페이와 협력한다고 해서 당장 알리페이 수익이 줄어들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앞으로 4년 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다른 전 세계 시장규모를 합친 것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삼성전자는 9월께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스마트폰을 통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중국 고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