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장외전쟁 2라운드 “수수료 20% 틀렸다”

요기요, 10월부터 12.5%로 단일화 주장

일반입력 :2014/11/13 09:22    수정: 2014/11/13 10:07

배달음식 주문앱 요기요(대표 나제원)는 지난 달 1일부터 모든 신규 가맹점(본사와 별도 제휴 진행하는 프랜차이즈 제외) 계약에 대해 12.5%의 동일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수수료 단일화 정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요기요는 새 수수료 정책의 시행과 함께 이달 1일부터는 12.5%를 초과하는 기존 가맹점의 수수료에 대해서도 수수료율을 12.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단 종전에 12.5% 미만의 수수료율로 체결된 계약에 대해서는 상향 조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 대해 “이전까지도 요기요의 평균 수수료율은 12.6%선이었다”면서 “전체 계약의 대부분인 91%가 13%이하의 수수료율로 체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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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배달앱 서비스 업체가 요기요의 수수료율에 관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함으로써 요기요의 수수료율에 대한 부정확한 추정치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었다”며 “이같은 불필요한 오해를 풀기 위해 이번 발표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요기요의 수수료 과금 구조는 별도 광고비 없이 수수료만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음식점 노출 순위 상단에 오르기 위한 별도 광고비와 주문 건당 수수료 모두를 부과하는 타 배달앱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 요기요의 설명이다. 즉 실제 요기요를 통해 발생한 주문에 대해서만 건당 12.5%의 수수료를 납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