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블랙스쿼드’, FPS 판 뒤집나

신작 ‘블랙스쿼드’ 11월 12일 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14/11/11 10:51    수정: 2014/11/11 10:52

테스트에서 호평을 얻었던 일인칭슈팅(FPS) 게임 ‘블랙스쿼드’가 출시 하루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임이 기존 FPS 시장의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FPS 시장에선 서든어택이 오랜 시간 1위 자리를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 블랙스쿼드가 서든어택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엔에스스튜디오(대표 윤상규)가 개발한 FPS 블랙스쿼드의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블랙스쿼드는 언리얼엔진3로 만든 작품으로, 기존 FPS 게임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FPS 기본인 조작과 스피드, 액션성을 담았기 때문. 또한 최첨단 현대전을 묘사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무기 재현, 차별화된 모드 등도 합격점을 받았다.

블랙스쿼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인기 FPS의 게임성에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담아낸 것이다. 20여분 내외의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다양한 총기류와 비행기 등 지원 무기를 활용해 슈팅 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블랙스쿼드의 테스트 수치를 보면 이용자 대부분은 게임성에 만족했다. 회사 측은 블랙스쿼드가 지난 9월 테스트에서 평균 플레이 타임 110분, 재방문율 60% 초과 등의 수치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블랙스쿼드는 서버 운영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비공개 테스트를 34시간 풀타임으로 진행한 가운데, 한 차례의 서버 다운도 발생하지 않아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버 운용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블랙스쿼드가 공개 서비스 이후 성공작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지금까지의 분위기만 보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블랙스쿼드의 테스트 결과 뿐 아니라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

무엇보다 블랙스쿼드의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해당 게임의 공개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해당 게임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 이용자들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켜봐야할 것은 블랙스쿼드가 기존 인기작인 FPS 서든어택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서비스하고 넥슨지티(구 게임하기)가 개발한 서든어택은 PC방 점유율 8~10%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FPS 게임이다.

서든어택은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대표 장수 게임이다. 업계에선 블랙스쿼드가 서든어택의 뒤를 이어 국내를 대표할 또 다른 FPS 게임으로 성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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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블랙스쿼드는 국내 FPS 시장을 다시 뜨겁게 달궈줄 신작”이라면서 “블랙스쿼드가 기존 FPS 판을 뒤집었는지, 아니면 서든어택과 함께 인기작으로 거듭났는지는 서비스 시작 이후 2~3개월만 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랙스쿼드의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게임을 미리 설치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서버를 미리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