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SNG의 명가 파티게임즈가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모가를 1만3천원으로 결정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 밴드의 상단인 1만3천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96만주를 모집하는 파티게임즈의 공모 규모는 124억 8천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224.12대 1로 집계됐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공모 자금을 대부분 신규 게임 개발과 외부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일부는 중국 등 해외 게임 시장 진출에도 활용한다.
파티게임즈의 상장을 주관한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기업들의 경우 게임 라인업이 단순하고 매출 또한 특정 게임에 편중된 경우가 많은 반면, 파티게임즈는 퍼블리싱을 통한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면서 “최근 런칭한 숲속의 앨리스가 출시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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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한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면서 “이제 상장사로 거듭나는 만큼 게이머와 투자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티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1, 12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1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