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국 대만에서도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 적용 국가 확대, 요금은 인하

KT(대표 황창규)는 중국과 대만에서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일본과 홍콩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 국가를 확대한 것.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에서 KT 가입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제휴 네트워크(SSID) 선택만으로 현지 통신사가 제공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기존 4일 1만원에서 하루 2천원으로 인하했다.

KT는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 상용국가 확대와 요금 개편에 따라 연내 중국에 한해 와이파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올레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 60여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출국 당일 공항 로밍센터에서 항공권을 제시하면 4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병무 KT 마케팅부문 로밍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보다 저렴하게 데이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와이파이 자동로밍 상용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