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지현’ 모델 발탁…“신민아 비켜”

전지현 TV광고 8일부터 온에어

일반입력 :2014/11/07 15:47

신민아 마케팅으로 ‘위메프’가 패션잡화 부문 매출 상승효과를 거둔 가운데, 쿠팡이 전지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소셜커머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광고경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은 쿠팡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발탁, TV광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광고는 지난 해 '잘 사고(buy) 잘 산다(live)'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카피 ‘내가 잘 사는 이유, 쿠팡’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쿠팡 광고는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세요?'라는 화두를 던진다. 회사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든 쿠팡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스토리를 감성적으로 표현,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 한다는 쿠팡의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배우 전지현을 지난해에 이어 쿠팡의 모델로 재선정했다.

쿠팡은 TV광고 집행 시점에 맞춰 '패션 브랜드 상품 최대 80% 할인'·'패션·잡화·뷰티 카테고리 할인쿠폰 증정'·'할인에 할인을 더한 골든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 최재훈 마케팅 실장은 “쿠팡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 채널이 아닌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 회사”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적인 서비스로 e커머스 트렌드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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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메프는 신민아를 모델로 한 TV 광고 등을 통해 10월 패션잡화 부문 매출이 전달보다 약 두 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민아가 광고에서 입고 나온 스타일인 체크셔츠의 판매 비중이 전체 셔츠 판매 중 30%를 차지하는 등 신민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이에 쿠팡도 뒤질세라 스타 마케팅 대열에 합류하며, 이달 말에 있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거래량 및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반면 티몬은 출혈경쟁에 뛰어들기보다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의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