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업체인 퍼스텍(대표 전용우)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4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부의 R&D 과제 성과물을 공개, 우수기술에 대한 사업화와 투자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퍼스텍은 이 전시회에서 지난 2012년 당시 지식경제부의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헬리콥터처럼 떠서 날아가는 틸트덕트(Tiltduct) 형상의 날개를 적용해 지상의 구조물로부터 날개를 보호하고 추력을 30% 이상 증가시켰으며, 지상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지상에서 비행체에 임무를 부여하고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다.
또 크기가 작고 좁은 지역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화재와 치안 감시는 물론 실시간 동식물 분포현황 조사, 차량 추적, 대형구조물 원격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응급환자 살리는 '착한 드론' 개발 중2014.11.07
- 리눅스재단, 무인항공기 개발 프로젝트 설립2014.11.07
- 드론, 재난 상황에서 실종자 찾는다2014.11.07
-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개인 드론' 나온다2014.11.07
퍼스텍 관계자는 “2015년에는 기능 및 성능실험을 준비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지상 및 해상 재난안전분야, 국방.보안 분야 등 고객사 요구사항에 대비한 확장성까지 고려해 상용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은 2012년 지식경제부가 총 13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관리하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운영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 유콘시스템이, 컨벡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