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샤오미가 자사의 스마트TV 시스템의 지원 사격을 위해 온라인 비디오 분야에 10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
5일 테크크런치 등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으로 샤오미는 10억 달러의 대규모 금액을 투입해 자사의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환경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9월 스마트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기들에서 샤오미의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여기에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인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들 또한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샤오미 스마트TV의 관리를 맡고 있는 왕첸(Wang Chuan)과 시나닷컴의 편집장 출신으로 지난달 샤오미에 합류한 첸통(Chen Tong)의 주도하에 이뤄질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사와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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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이번 샤오미의 온라인 비디오 분야 투자로 인해 중국내에서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적으로는 삼성 및 애플과도 플랫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안을 내놨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스마트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매년 약 2천만 세트에서 3천만 세트의 OTT 콘텐츠가 중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