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Q 중국 스마트폰 1위…30.3%

일반입력 :2014/11/03 09:36    수정: 2014/11/03 09:50

송주영 기자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3분기 30.3%까지 끌어올리며 1위 업체로 등극했다고 영국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2분기까지 삼성전자가 유지했던 중국 스마트폰 1위 자리는 3분기 샤오미에게로 넘어갔다.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은 샤오미가 30.3%로 1위, 삼성전자는 18.4% 로 2위다. 칸타월드패널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샤오미 점유율은 21%였다.

샤오미는 한분기 동안 중국 시장 점유율을 9%포인트나 높일 만큼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 쥔 샤오미 CEO는 웨이보에 3분기에만 스마트폰 출하량 1천800만대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샤오미 홍미1S, 홍미노트 등은 중국에서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목록 최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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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지난 9월까지 총 4천40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애플 등에 한참 미치지 못했지만 성장률은 위협적이다. IDC는 샤오미의 3분기 출하량 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을 211%로 추정하기도 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샤오미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6%로 3위로 뛰어올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4.7%로 1위, 애플은 12.3%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