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펜서 X박스 총괄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X박스 원의 가격 할인 행사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4일 해외 주요매체들에 따르면 X박스 원은 2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일시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기존 399달러(약 41만 원)에서 50달러가 할인된 349달러(약 36만 원)로 판매되며 기본 패키지 외에 번들 패키지 또한 모두 50달러씩 할인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할인 행사는 그 이전에도 있어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측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고만 답했었다. 하지만 필 스펜서 X박스 총괄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된 세부 내용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필 스펜서는 이번 가격 할인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연말연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PS4와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MS는 큰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할인으로 X박스 원은 출시 후 처음으로 PS4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연말연시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콜오브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등 대작 게임 타이틀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할인된 X박스 원이 PS4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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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업계 관계자들은 50달러나 싼 X박스 원이 북미에서 얼마나 큰 이득을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PS4의 상승세가 남다른 상황으로 X박스 원은 선 출시한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해외 시장에서도 밀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소니는 PS4가 발매 후 지금까지 1천350만대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아직 MS는 X박스 원의 판매량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