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시장을 주도하는 페이팔이 후불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물품 구매 시 바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14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온라인 결제 시 추가 비용 없이 2주 동안 결제를 미룰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결제 금액 한도는 최대 1만달러(약 1천73만원)로 꽤 높은 편이다. 이 후불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우선 페이팔에 유효한 은행 계좌 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페이팔은 2주 후에 계좌이체를 시도하고, 통장에 충분한 돈이 있지 않으면 나머지를 페이팔에 등록되어 있는 신용카드에 청구한다.
우선 페이팔은 버거킹 앱 개발업체인 틸스터(Tillster)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거킹에 도착하기 전에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매장에 도착해 코드를 보여주면 음식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 등록 및 도메인 호스팅업체 고대디(GoDaddy)와 제휴를 통해 결제 사이트에 페이팔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버튼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후불제 서비스는 앞서 영국과 유럽에서 시행됐고, 미국에서는 처음 출시됐다. 올해 말까지 미국 전 버커깅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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