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분기 손실폭 줄여…中 폰사업 축소

일반입력 :2014/11/01 08:26    수정: 2014/11/01 10:45

이재운 기자

소니가 손실폭을 줄이며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 주가도 상승했다.

31일 소니는 2014회계연도 2분기(2014년 7~9월)에 순손실 1천36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193억엔 순손실보다는 악화됐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1천930억엔 수준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3천84억엔, 영업손실 1천720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소니는 중국 시장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다. 중국 판매실적 부진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도 당초 4천100만대에서 200만대 하향 조정했다.반면 게임, 영상·음향 장비, TV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손실폭을 줄였다. 영화 투자배급사업에서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했고, 음악사업과 금융사업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전체 매출은 1조9천15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참조]소니 부문별 2분기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