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의 ‘커밍아웃’이 화제다. 애플이란 거대 기업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가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특히 팀 쿡은 포천500 기업 CEO 중에선 최초로 공개적으로 게이란 선언을 했다. 하지만 범위를 조금 더 넓히면 ‘커밍아웃’한 기업인들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다.
CNN머니는 30일(현지 시각) 팀 쿡 이전에 커밍아웃한 기업인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인 영국 의류 브랜드인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 CEO다. 지난 해 말 버버리 CEO로 임명된 베일리는 ‘공개 커밍아웃’한 대표적인 경영자다.
베일리는 2001년부터 버버리에서 일하면서 제품 디자인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IT 쪽에선 고커 미디어 그룹 창업자 겸 발행인인 닉 덴턴이 대표적인 커밍아웃 맨이다. 덴턴은 2002년 고커 그룹을 창업한 뒤 엄청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덴턴은 지난 여름 게이인 데렌스 워싱턴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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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그린블래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랜블래트는 2011년 NBC 유니버셜에 합류했으며, 지금은 프라임타임 프로그램과 심야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석유 기업인 BP의 존 브라운과 나이키의 앤서니 왓슨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커밍아웃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