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 3분기 국내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천억원, 영업이익 1천890억원, 순이익 1천4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했지만,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 매출 비중도 67%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액으로는 지난 분기 대비 약 12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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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네이버 3분기 실적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2천308억원을 달성하며 비중을 33%까지 확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2천308억원에 달한다. 전분기 대비 12.8% 상승한 수치다.반면, 네이버 실적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72%에서 3분기 67%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해외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국내 매출 비중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 매출의 성장세 감소가 그 정도를 더욱 부추기는 형국이다.
때문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실적발표에서 “네이버 중심의 국내매출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 비중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