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가 내년 초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시제품 공개까지 언급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도 멀지않아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슬래시기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 프로젝트’ 개발자 회의를 연다.
아라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폴 에레멘코는 회사 블로그에 1월14일, 1월21일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진행한다는 상세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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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선 아라 모듈 개발자 도구(MDK) 0.20을 내놓고 시제품까지 공개된다. 지난 개발자 회의에서 원가 50달러 수준의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내용만 나온 뒤 상당히 급진전한 상황이다.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모토로라에서 시작됐다. 구글은 레노버에 모토로라를 매각하면서도 아라 프로젝트는 남기면서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조립식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두고 구글은 시장성을 검토한 뒤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이 아니라 각각의 부품을 판매하는 것인 만큼 유통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