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 유료화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고 전문가 출신으로 구글 산하 유튜브 사업 조직을 이끌고 있는 수잔 보이치키는 28일(현지시간) 열린 코드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유튜브에서 광고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용자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광고를 없애는 대신 비용을 받는 유료 가입자 모델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닷컴과 같은 유료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 방식을 유튜브에도 접목하는 것을 고민중이라는 얘기였다.
구글이 유튜브에 유료 모델을 적용할 경우 사용자는 기존처럼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보는 방식과 돈을 내고 광고는 없애는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보이치키는 언제 어느 정도의 가격에 유료화 모델을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초부터 유튜브 지휘봉을 잡은 수잔 보이치키는 유튜브를 통한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유튜브는 또 부분적으로 관련 생태계에 유료 DNA를 퍼뜨리는 행보를 보여왔다. 1년전 유튜브는 콘텐츠 제공 업체들이 유튜브에서 독자적인 가입자 기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비디오 콘텐츠 제작자들은 원할 경우 자신들의 콘텐츠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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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채널 확산 속도는 아직까지 빠르지 않은 것 같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1월 보다 많은 콘텐츠 파트너들이 유료 채널을 열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했고 적용 국가 수도 늘렸다.
유튜브는 2006년 16억5천만달러에 구글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