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투자처로 인도 인터넷 시장을 주목하고 나섰다. 총 8억달러가 넘은 금액을 인도 인터넷 업체에 투자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투자 자회사를 통해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스냅딜에 6억2천7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또 디지털 택시 서비스인 올라캡스에 대한 2억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스냅딜과 올라캡스에서 모두 최대 주주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인도 인터넷 인프라는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 나라들에 비해 뒤쳐져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정의 회장은 인도 시장이 향후 십여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냅딜은 2010년 설립된 회사다. 2천5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등록했고 5만개 이상 공급 업체가 스냅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1년 설립된 올라캡스는 인도 19개 도시에서 3만3천대 이상의 차량을 활용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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