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가 애플과 손을 잡을 것인가?
잭 마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애플과 결제 서비스를 제휴하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코드에 따르면 잭 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잭 마가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란 결제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역시 최근 애플 페이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잭 마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화답하면서 두 거대 기업 간 제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팀 쿡은 양측이 이번 주중 결제 서비스 제휴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잭 마는 이날 30분 가량 계속된 인터뷰에서 애플과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여러 차례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페이팔과 유사한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는 현재 알리바바에서 분사돼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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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인 잭 마는 알리페이에도 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코드에 따르면 잭 마에 이어 월스트리트저널 컨퍼런스 무대에 오른 팀 쿡 역시 “나는 잭을 굉장히 존경한다”면서 “우리는 똑똑하고 유연한 팀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