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 “스타트랙 텔레포트 멀지 않아”

5G 네트워크 활용한 텔레프레전스 기술 제시

일반입력 :2014/10/27 16:06

(부산=조재환 기자)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영화 스타트랙의 예를 들며 5G 네트워크 통신기술과 미래사회를 예측했다.

김 사장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 ITU 전권회의 연계 행사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5G 통신기술과 미래사회’라는 강연 주제의 연사로 나섰다.

김 사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는 영화 스타트랙에 나온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갖췄다. 상상력이 현실이 됐고, 이를 실현하게 한 국내 ICT 산업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4G LTE 네트워크를 뛰어넘는 5G 네트워크에 대해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 기술표준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며 “최대 7.5Gbps에 이르는 속도와 시속 100km에서 초당 1.44G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5G 네트워크 속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 사장은 “우리는 영화 스타트랙에 나온 첨단기기를 현실 속으로 실현해냈지만, 유일하게 순간이동을 의미하는 텔레포트(Teleport) 기술은 실현해나가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같은 텔레포트 기술을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술로 실현시킬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텔레프레전스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하고 싶은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김 사장은 “5G 네트워크는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응답시간이 낮기 때문에 의사가 원격으로 수술할 수 있는 시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심지어 자동차를 원격으로 운전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아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