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걸이 교정하는 웨어러블 나온다

일반입력 :2014/10/27 10:59    수정: 2014/10/27 11:00

황치규 기자

국내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직토(Zikto)가 건강한 걸음걸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직토는 사람의 고유한 걸음걸이 분석에 기반해 걸음걸이 상태를 바람직하게 교정해주는 기능을 특징으로하는 피트니스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 '아키'(Arki) 프로젝트를 11월초 글로벌 쇼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공개할 계획이다.

목표 모금 금액은 10만달러다.

직토에 따르면 아키는 걸음걸이수만 측정해주는 핏비트(Fitbit) 등과 달리 걸음걸이 품질도 측정해, 건강한 상태로 유도 및 교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키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좌우 어깨, 허리 엉덩이 등의 뒤틀림 정도를 확인하고 몸의 비대칭 상태를 개선해주는 바디 밸런스 어낼리시스(Body Balance Analysis) 기능도 제공한다.

걸음걸이 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상태 측정 등 기존 피트니스 밴드가 제공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갖췄다.

기기에 달린 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착용한 의상에 따라 플라스틱 대신 가죽 등 다양한 끈을 선택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가격은 99달러~129달러 사이다. 핏비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직토의 김도균 프로덕트 매니저는 걸음걸이 상태를 교정해주는 기능을 통해 기존 액티비티 트래커 제품들과 비교해 예방의학 성격이 강화됐다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직토는 LG전자, SK텔레콤, 신한은행, 삼성전기 출신 전문가 6명이 뭉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미국 법인도 이미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