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새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게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 등의 게임사가 신작 출시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각 게임사는 특별 페이지에 신작 관련 색다른 정보를 공개하거나,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게임, 대작 ‘검은사막’ 공개 서비스 일정 조율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하고 있는 액션 RPG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 일정 조율에 나섰다.
지난달 최종 점검을 마친 검은사막은 그래픽과 액션성에 더해 대중성이 합격점을 받으며 다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2차 테스트에선 그래픽 및 액션성, 생활형 콘텐츠 등이 합격점을 받았다면, 최종 테스트에선 UI와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호평을 얻은 것.
특히 검은사막에 새로 추가된 내비게이션 기능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해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검은사막이 하드코어 뿐 아니라 라이트 이용자를 품에 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또한 이 게임은 최종 테스트 기간 8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향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거대한 태풍을 일으킬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
검은사막은 연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다음게임 측이 검음사막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프리 테스트 등을 진행할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다음게임 관계자는 “검은사막의 정식 서비스 일정 등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프리테스트 등을 진행할지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검은사막은 연말 정식 서비스가 목표”라고 말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알타 테스트 시작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전략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 상태. 히어로즈는 AOS 리그오브레전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이다.
이번 테스트에 초대된 이용자는 한글화된 게임 클라이언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는 별도의 NDA(비밀 유지 서약)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스크린샷 및 온라인 방송, 블로그 등을 공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 AOS 기본 방식에 차별화된 액션성을 가미한 히어로즈는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블리자드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즐겨왔던 게임의 주요 캐릭터를 선택, 히어로즈 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리자드 측은 “이용자의 기대를 받고 있는 히어로즈가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며 “알파 테스트 이후의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공개할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워게이밍 신작 ‘월드 오브 워쉽’, 알파 테스트 초읽기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도 차기작 ‘월드 오브 워쉽’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20세기 초 가장 치열했던 해상 전투 세계를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구현한 해상 액션 MMO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글로벌 히트작 ‘월드 오브 탱크’에 이은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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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은 해당 게임의 개발자 블로그를 열고 개발부터 출시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곧 진행되는 알파 테스트 역시 해당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월드 오브 워쉽의 알파 테스트 소식은 내달 전해질 예정이다. 테스트 소식과 함께 게임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개발자 인터뷰 등의 내용도 공개된다. 월드 오브 워쉽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워게이밍 측은 “월드 오브 워쉽의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개발자 블로그를 오픈했다”면서 “월드 오브 워쉽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해상 액션 게임으로, 밀리터리 마니아의 기대가 큰 작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