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동 지역에서 사이버 보안 거점을 마련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KISA는 부산에서 개최된 ITU 전권회의 참석차 방한한 오만 정보기술청(ITA)과 국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관리체계 공유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ITA는 정보기술청 산하 중동지역 사이버보안센터를 운영 중이며, 국가 IT인프라 구축, 디지털 오만 전략 수립 등 업무를 맡고 있다.두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포렌식 등 전문분야 연구개발,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등 사이버보안 침해대응 국가적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KISA에 따르면 오만은 국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국방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이것이 사이버보안 기술력 강화로 이어지는 등 중동지역에서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ITA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오만 사이버법'을 2006년 제정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를 포함한 국가 IT 인프라 및 디지털오만 전략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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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승 KISA 원장은 "중동지역 사이버보안 강국인 오만을 협력거점 국가로 해 국제사회의 정보보호 격차 해소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향후 오만의 디지털포렌식센터 구축 등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진출기회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