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FPS ‘서든어택M: 듀얼리그’(이하 서든어택M)가 출시 삼일만에 구글 스토어 무료 순위 2위로 급등했다. 모바일 FPS 장르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나온 결과다.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개발한 모바일 FPS 서든어택M이 출시 초반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는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맡았다.
서든어택M은 기존 서든어택을 모바일화한 신작 타이틀이다. 3대 3 실시간 대전 방식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용자와의 경쟁을 극대화한 리그 시스템 등도 지원한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의 장점인 스릴감을 모바일에 이식했을 뿐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와 카툰풍의 밝은 그래픽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출시 이후의 반응은 어떨까. 서든어택M은 지난 21일 출시된 이후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다운로드 수 10만 돌파 뿐 아니라 무료 및 신규 무료 순위에 각각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매출 순위는 81위다.
특히 모바일 FPS를 즐겼던 이용자들은 서든어택M에 만족감을 드러낸 상태. 이는 서든어택M이 기존 모바일 FPS와는 다른 손맛을 제공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초반 반응만 보면 서든어택M이 넥슨의 새 캐시카우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던 만큼 넥슨 내부에선 서든어택M의 순위 상승과 이용자 반응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순위 지표의 변동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다. 이용자들이 주말에 게임을 주로 즐기는 만큼 서든어택M의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위가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 부분이다.
반면 서든어택M이 뒷심이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모바일 FPS 게임이 출시 초반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모바일 FPS 장르의 한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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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3~4종의 모바일 FPS 게임이 출시됐지만, 한 달도 안 돼 이용자의 기억 속에 잊혀졌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선 온라인 FPS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손맛과 스릴감을 느끼는데 부족해서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서든어택M의 출시 초반 반응은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새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면 기대 이상”이라면서 “자세한 성과를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 주말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