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즈 홀로그램 크로코, 못생긴 노트북 가방은 가라

일반입력 :2014/10/23 09:44

김상연기자

일단 ‘노트북 가방’이라고 하면 묵직하면서도 충실한 수납공간과 무게를 지탱해 줄 푹신한 어깨끈 그리고 투박한 디자인을 떠올리기 쉽다. 가방이 기본적으로 물건을 담고 다니는 용도의 제품이지만, 디자인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해 남자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소지품을 가지고 다니는 여성이라면 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들기 마련이다.

게이즈 백팩 홀로그램 크로코는 좌우 폭이 넓고 내부 공간이 깊은 하이브리드 가방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노트북 가방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 가방이 분명하다.

이 제품은 두 가지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정장이나 격식있는 자리에는 마치 쇼핑백처럼 손으로 들다가 이동 중에는 어깨끈을 걸어 백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방수성이 있는 검정 가죽에 악어무늬를 살린 홀로그램으로 액센트를 주어 남녀 모두 부담없이 쓸 수 있다.

내부에는 최대 15인치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과 어댑터·케이블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주머니 외부에는 충격 흡수 소재를 넣었다. 볼펜 등 필기구는 최대 세 개 꽂을 수 있고 내부에 현금이나 여권, 신용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 내부 수납공간 깊이가 깊은 편이라 지갑이나 화장품, 소지품은 물론 각종 서류를 넣어 다니기도 좋다.

백팩으로 쓸 때는 양쪽 고리에 가방끈을 걸고 등에 매면 된다. 가방끈 안에는 오래 매도 피로나 통증이 쌓이지 않도록 쿠션을 덧댔다. 맨 위에 있는 고리에 가방끈을 연결하고 길이를 조절하도록 했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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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럭이 두 번째로 선보인 브랜드 ‘게이즈’는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속에 시선을 잡는 디자인으로 도심속의 다양한 공간, 문화, 사람과 소통하여 감각적이고 편리함을 추구한다. 트렌드를 쫓기보단 만들어가는, 눈여겨 보게되는 패션 소품을 디자인한다는 것을 모토로 일상 생활에서 게이즈 만의 색과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선을 끄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마트폰 케이스 및 패션 소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게이즈 샵이라는 이름의 셀렉트샵도 함께 운영하며 유통까지 사업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