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선 지사장 "구미코리아, 단단한 회사로 만들것"

일반입력 :2014/10/21 11:35    수정: 2014/10/21 11:36

김지만 기자

한국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사명보다는 인기 게임들로 익숙한 구미코리아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다음을 바라보고 본격적으로 나설 것을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미코리아는 일본의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구미의 한국 지사다. 그 동안 국내 모바일 시장에 진격의1942, 브레이브프론티어, 퍼즐버블 등의 인기 게임들을 출시해 좋은 성과를 올렸었다.

국내에서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변화한 후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 다양한 외국계 회사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중에는 일본의 대표 모바일 게임사들도 있었으며 구미도 국내에 지사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을 이어왔다.

구미코리아는 다른 일본계 모바일 게임사들이 국내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안 한국 시장에 맞춘 개발과 서비스를 선보여 발전을 거듭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기작들을 꾸준히 배출해 왔으며 성과를 얻은 몇 안되는 지사 중 하나로 올라섰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구미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구자선 구미코리아 지사장은 지금까지의 구미코리아의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 회사의 계획 등을 전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현재 구미코리아에서는 다양한 작업들이 진행중 입니다며 글로벌 인기작들을 국내로 들여와 현지화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한편 내부 자체개발작들을 선보이기 위해서 꾸준히 준비 중입니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코리아에는 약 80여명이 근무 중에 있다. 이들은 기존작들의 관리와 새로운 타이틀의 퍼블리싱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으로 다수의 모바일 작품들을 연내 혹은 내년초 선보이기 위해 분주한 상태다.

구자선 지사장은 부사장에서 지사장으로 승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고 있는 일은 기존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개발은 이애론 부사장이 여전히 총괄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과 관리는 구자선 지사장이 맡아 오고 있는 것이다.

구 지사장은 과거 EA, 블리자드 등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구미코리아도 번듯한 외국계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내실을 갖추면서 단단한 조직으로 회사를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과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해서 예상들을 내놨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캐주얼에서 RPG로 이동했습니다며 우리는 그 다음을 보려고 합니다. 더 장르에 특화된 게임 혹은 이용자들에게 알맞은 게임들을 선보여 앞으로 사업들을 이어갈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 구미코리아는 다양한 국내외 게임들의 퍼블리싱을 받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단지 지사의 역할을 넘어 회사에 근무 중인 구성원 하나하나를 해당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만들기 위해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구자선 지사장은 다른 일본계 지사들 보다 구미코리아의 성과가 좋아서 주목 받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며 앞으로 게임 개발와 퍼블리싱은 물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구미코리아만의 특징점들을 잡아나갈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항상 우리의 게임을 이용해주는 이용자들의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며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좋은 인력들을 바탕으로 훌륭한 게임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이용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