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탑재 갤노트4, 美 기밀취급 인증

일반입력 :2014/10/21 11:00    수정: 2014/10/21 11:14

이재운 기자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가 미국 정부로부터 보안성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노트4 등 모바일 기기가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호협회(NIAP)는 엄격한 내부 검증을 통해 상용 솔루션 중 정부 기밀을 취급할 수 있는 제품(CSfC)을 선정한다. 녹스를 탑재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는 NIAP의 기준에 부합해 해당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되는 모바일 기기가 이 같은 인증을 취득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녹스 탑재 기기가 앞서 미국 정부의 모바일 기기 CC 보안 인증인 MDFPP와 VPNPP 평가를 통과한 전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인증을 취득한 기기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갤럭시S4, 갤럭시알파 등 스마트폰 6종과 갤럭시탭S 8.4, 갤럭시탭S 10.5, 갤럭시노트 10.1 2014 에디션 등 태블릿 3종, 갤럭시 IPSEC VPN((IP Security VPN) 솔루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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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장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녹스 플랫폼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기기의 우수한 보안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지는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는 올해 초 미국 국방 정보체계국(DISA)으로부터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민감 정보의 통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제품 목록(APL)에도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