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엔화약세-中공장 증설로 매출 악화"

일반입력 :2014/10/20 17:41

김다정 기자

LG화학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3분기 매출 감소가 엔화 약세와 자동차용 배터리의 중국 공장 증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보전자소재는 3분기 매출액 7천111억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 7천879억, 2분기 매출액 7천155억보다 감소했다.

 

조석제 LG화학 재무최고책임자(CFO)는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3분기 기업 설명회'에서 "대부분 제품이 달러로 판매되지만 아무래도 엔화 약세가 계속되다 보니 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달러 매출이 많기 때문에 원화 강세 하에서는 우리가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남경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증설했는데 초기 공장 안정화 과정에서 다소 비용이 들어 수익성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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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자 소재 사업전망에 대해서는 "초고선명TV(UHDTV), TV 대면적화에 따른 수요 성장과 중국 편광판 증설라인의 안정적 생산으로 판매가 획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