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영업익 3천575억…전년比 30.8% '뚝'

일반입력 :2014/10/20 17:06

김다정 기자

LG화학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3천5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조6천639억원, 순이익 2천319억원으로 각각 3.4%, 34.2%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0.6%가 줄었다. 순이익만이 전분기 대비 2.2% 소폭 상승한 수치다.

 

LG화학은 2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3분기 기업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조석제 LG화학 재무최고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액은 5조6천639억으로 지난 2분기 5조8천688억보다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0.6% 감소한 3천575억이며 세전이익은 2천938억, 당기순이익은 2천319억으로 지난분기 2천268억보다 2.2% 올랐다.

 

LG화학은 또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 심화 및 중국 편광판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물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으며 자동차전지는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 및 중국 신규 고객 확보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액 7천11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32.8%가 각각 감소했다.

관련기사

 

전지부문은 매출액 6천93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가 증가했다.LG화학은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납사가 안정화로 양호한 스프레드가 예상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UHD TV(초고선명TV) 및 TV 대면적화에 따른 수요 성장과 중국 편광판 증설라인의 안정적 생산으로 판매 확대가 전망되며, ▲전지부문은 신규 어플리케이션 시장 확대 및 폴리머전지 증설을 통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