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DMB로 케이블TV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월드IT쇼 기간 동안 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케이블 소출력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실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출력DMB는 기존 DMB 방송의 유휴대역을 활용, 특정 지역에 소출력으로 송출하는 방송이다.
케이블 소출력 DMB는 케이블 방송망을 이용해 DMB 신호를 송출, 실내 또는 특정 지역에 소출력 DMB 신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파와 달리 이미 구축된 케이블 광동축케이블복합(HFC)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망구축 비용이 들지 않고 장소에 따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할 수 있다.
실험방송은 CJ헬로비전 해운대 기장방송이 지역채널 콘텐츠를 송신하고 이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수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벡스코 제2전시장 방문객은 휴대폰에 탑재된 DMB로 채널 검색을 통해 해당 방송을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2개 채널을 운영, 각각 현재 DMB 범용 수준인 320x240 픽셀의 해상도와 640x480픽셀의 고해상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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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익 CJ헬로비전 스마트홈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실험 방송을 시작으로 추후 지역 기반의 다양한 행사 및 서비스에 케이블 소출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케이블은 소출력DMB를 위한 기반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는 매체일 뿐 아니라 대표적인 지역사업자로서 특정 지역에 대한 맞춤형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 새로운 지역 사업 모델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유 기술로 각광 받았으나 아직 활성화 방안에 부심하고 있는 DMB 산업 부활의 기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