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융합·벤처…SKT, ICT노믹스 청사진

일반입력 :2014/10/19 09:00    수정: 2014/10/20 07:35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물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디지털화된 산업이 ICT를 바탕으로 융합 재편되는 모습을 미리 확인한다. 차세대 5G 이동통신 기술도 앞서 경험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4(이하 WIS 2014)’에서 5G 이동통신 기술과 ICT 노믹스를 바탕으로 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ICT 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콘셉트로 819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에서 SK텔레콤은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 ▲ICT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을 공개한다.

■ 5G,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공개

SK텔레콤은 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LTE의 48배 속도인 최대 3.7Gbps의 5G 기술을 시연한다. UHD 해상도의 영화 100편을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속도다.

5G기술을 적용해 UHD 동영상 부스와 가상현실 체험 부스 등을 전시, 차세대 통신망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암호통신을 선보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오는 2015년까지 정부망, 군 경찰 통신망, 금융망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통신망 적용을 목표로 개발중인 기술이다.

재난망과 관련된 육상, 해상, 철도망 일체를 설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T-EoS도 전시회에 소개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향후 국가공공안전재난망 사업 수행시 최적의 사이트 선정과 경제적인 망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다음 단계로 4배 빠른 LTE 서비스인 3밴드 주파수 묶음기술(CA)을 부산 지역 상용망에 적용, 안전성과 성능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역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ICT 이종산업 융합...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케어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와 ICT 융합을 통한 서비스를 전시, ICT 노믹스 시대가 가져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우선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BLE 전자카드’ ▲원격으로 농장의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어린이 안심 웨어러블 디바이스 ‘T키즈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교육환경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스마트 교육 솔루션 ‘박스쿡’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전자칠판과 강의 프로그램 등이 설치된 컨테이너를 이용해 어디나 이동 설치 이후 학습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박스쿨은 현재 도농복합도시인 세종 창조마을 등 농촌지역에 적용을 협의 중으로, 향후 도시 농촌간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 신생 벤처기업과 함께 전시 참가

SK텔레콤은 ICT 노믹스 시대를 열기 위한 가치 공유의 일환으로 전시관 내에 스타트업 코너를 별도로 두고 신생 벤처기업에 무료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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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코너에는 ▲영유아의 피부 짓무름을 방지할 수 있는 쎄미링크의 스마트 귀저기 ‘스마트 다이퍼(Smart Diaper)’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동물용 헬스케어 제품 ‘펫핏(Pet-Fit)’ ▲빈 집에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바른앱의 ‘프렌즈봇(Friendsbot)’ ▲눈에 보이는 모든 화면을 전자 칠판으로 만들어주는 아이에스엘코리아의 ‘빅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모바일 스토리 Since 1984’관을 별도로 마련해 지난 30년간 세계 통신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온 SK텔레콤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 곳에서는 ▲모바일 오케스트라 ▲30주년 영상 ▲세대별 연표 및 단말기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