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김지만, 박소연 기자>페이스북의 게임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게임위가 별도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질책성 발언이 나왔다.
17일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위원장 설훈) 국정감사에서 교문위 소속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광주 동구)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원장 설기환)의 안일한 행태를 지적했다.
이날 박주선 의원은 지난 8월 페이스북이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 데 대해 게임위가 국내 이용자 피해 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했다.
지난달 페이스북은 게임위 측이 서비스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요청받자, 관련 서비스 게임을 중단한 바 있다. 게임위가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은 페이스북 게임들이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만큼 등급 분류를 받아야한다고 했기 때문. 하지만 갑작스런 게임 서비스 중단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용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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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주선 의원은 국감을 통해 페이스북의 게임 서비스 중지에 따른 피해 규모를 물었으나, 설 원장은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82건의 소비자 민원을 받았다.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 게임 서비스 중단에 따라 국내에서 피해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구제를 위해 게임위가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