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김지만, 박소연 기자>게임물관리위원회의 모바일 게임등록 모니터링 요원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위원장 설훈) 소속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인천 남동을)이 17일 교문위 국감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 설기환)의 모바일 게임 관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게임위의 모바일 게임 등록 모니터링 인원의 3명에 불과하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티 스토어 등 모바일 오픈마켓을 통해 103만개의 모바일 게임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인력 부족이 명백한 상황. 1인당 약 33만 개의 게임을 관리해야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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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는 지난 2011년 게임법 개정 이후 구글, 애플 등 모바일 오픈마켓에 한정해 사업자가자율적으로 등급 분류를 하도록 하고 있다. 게임위는 등록된 게임에 대해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 업무를 책임진다.
윤관석 의원은 “3명뿐인 인력이 백만 개의 게임을 모니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적정 인력을 갖추어 모니터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