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브릿지 플러그팟, 문어발 콘센트 한 방에...

일반입력 :2014/10/16 21:53

김상연

전자제품이 많아지다 보면 책상 아래 전선을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멀티탭 주변으로 본체 전원공급장치로 연결되는 플러그를 비롯해 모니터, 유무선 공유기, 프린터용 플러그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얽히고 섥혀 보기만 해도 어지러울 지경이다. 여기에 스마트폰·태블릿 충전기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케이블 지옥이 따로없다.

나인브릿지 플러그팟은 이런 복잡한 전원선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5리터 크기의 넉넉한 공간에 플러그와 어댑터를 모두 연결해 담은 다음 전원을 공급하는 케이블만 밖으로 빼내게 만들었다. 추가로 잠시 꽂아야 할 어댑터가 있다면 제품 위에 있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으면 된다. 제품을 뒤집어서 플러그와 어댑터를 통과시킨 다음 위에 달린 콘센트에 연결하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어댑터는 통 안에 넣을 수 있어 유무선 공유기나 인터넷 전화기처럼 어댑터 크기가 작은 제품부터 대형 모니터처럼 어댑터 크기가 큰 제품까지 모두 넣을 수 있다. 내부 콘센트는 총 다섯개이며 임시로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도 달았다.

제품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어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편리하게 차단한다. 1번부터 5번까지 번호가 붙어 있기 때문에 PC에서 작업하던 내용을 날리거나 게임기에서 진행하던 내용을 날리는 불상사를 겪을 필요도 없다. 장시간 집을 비울때는 전체 전원을 차단하는 버튼을 눌러 한번에 모든 기기를 끌 수 있다.

어댑터가 작동하면서 열을 내는 제품이다 보니 밀폐된 공간 안에 여러 어댑터가 존재하면 온도가 상승해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플러그팟은 바닥에서 케이블을 통과시키는 구멍이 통풍구 역할을 해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과전류나 과부하가 걸릴 경우 자동으로 전원을 내리는 차단기도 내장돼 있다. 최대 16A 2천800W까지 꽂아 쓸 수 있고 색상은 블랙, 브라운 두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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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는…

사람과 소통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설립된 나인브릿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 액세서리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거치대와 수납형 멀티탭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수납형 멀티탭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9개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9명의 리더가 함께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력하며 이루는 성취와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