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음질 구현 신제품 3종 출시

일반입력 :2014/10/16 13:09    수정: 2014/10/18 11:01

김다정 기자

소니가 고음질 헤드폰, 이어폰, 앰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회를 갖고 고음질(하이레졸루션) 오디오 플래그십 헤드폰, 이어폰, 앰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소니는 이 자리에서 헤드폰 MDR-Z7, 이어폰 XBA-Z5, 앰프 PHA-3을 선보였다.

헤드폰 MDR-Z7은 세계 최대 크기인 70mm 진동판을 채용했다. 헤드폰에서 진동판은 음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크기가 클수록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보통의 고음질 헤드폰들은 주로 40mm 진동판을 넣는다.

외관의 재질도 신경썼다. 헤드폰 이음부는 모두 메탈로 설계됐으며 헤드폰이 회전하는 부분마다 실리콘 링을 삽입해 부드러운 회전이 가능하게 했다.

이어폰 XBA-Z5는 음색 변화를 최소화하고 중저음역대를 잘 들리게 하기 위해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적용했다. 고음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진동판의 소재도 중요한데 소니는 수 천번 떨림에 견디면서도 얇은 소재의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채용해 고음질을 구현했다.

앰프 PHA-3는 뮤직 플레이어, 스마트폰, PC 등 휴대용 기기와 디지털 연결을 통해 MP3 대비 약 77배 풍부한 음질을 구현한다. 또 디지털 사운드를 강화해주는 DSEE HX라는 엔진을 통해 손실된 음원을 고음질의 음원으로 업스케일해 보다 향상된 사운드를 재생해준다.

헤드폰 MDR-Z7과 이어폰 XBA-Z5의 가격은 69만9천원이고, 앰프 PHA-3의 가격은 1백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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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작년 10월 고음질에 대해 소니가 제시한 기준으로 CD 음질을 뛰어넘는 고품질 음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소니는 이번에 출시하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플래그십 라인업은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 재현에 최적화 된 것으로 소니만의 첨단 음향 기술과 최상급 설계로 대형 콘서트장의 생생한 현장감과 웅장한 공간감을 재현해 내는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