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 돌입, 최후의 결승 진출팀은 어디?

일반입력 :2014/10/11 11:18    수정: 2014/10/11 11:19

김지만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가 16강 예선과 8강 본선을 넘어 4강을 앞두고 있다.

이번 롤드컵 4강전은 서울로 넘어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 동안 롤드컵은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예선을, 부산에서 8강전을 치뤘으며 이제 4강과 결승만을 남겨 놓고 있는 중이다.

치열한 경기들을 통해 한국의 두 팀과 중국의 두 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두 팀은 최근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경기들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삼성 형제팀이며 중국에서는 로얄클럽과 OMG가 올랐다.

이들은 각 국가간의 내전 경기를 통해 최후의 무대에 오를 두 팀을 가릴 예정이다. 11일 오후 진행될 4강 1경기 한국 팀들간의 4강은 삼성 내전으로 치뤄질 예정이어서 더욱더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는 그 동안 다양한 경기들을 통해 대결을 펼쳐왔다. 그 결과 삼성 블루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태이며 특히 다전제에서는 삼성 화이트에게 패한적이 없는 상황이라 분위기상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4강전의 예상치가 삼성 화이트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롤드컵 돌입 후 경기들을 살펴보면 삼성 화이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펼쳐왔으며 쉽게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왔다.

삼성 블루도 성적상으로는 삼성 화이트와 다를바 없는 우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패배한 경기마다 아슬아슬하게 위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허점을 드러냈다.

때문에 두 팀의 경기도 지금까지 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일부 관계자들은 예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세계 최강 팀으로 올라설 수 있는 관문이기에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얄클럽과 OMG가 맞대결을 펼칠 4강 2경기도 관심이 큰 상태다. 중국 팀들간의 경기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리그오브레전드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로얄클럽의 2회 연속 결승 진출 여부도 역시 관심사다. 그 동안 네 번의 롤드컵을 치뤄오면서 2회 이상 결승에 오른 팀은 없었다. 로얄클럽은 지난해 시즌3에서 결승에 올랐으며 준우승을 거둔바 있다.

두 팀의 경기는 로얄클럽이 조금 우세하다는 평이 많으나 지난 시즌 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태의 로얄클럽이라는 점과 경기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OMG의 실력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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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OMG는 8강에서 한국의 롤드컵 3위 팀인 나진 실드를 3:0으로 격파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번 롤드컵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틀간의 4강 경기를 통해서 최종 두 팀만이 살아남게 되며 이 두 팀은 한 주를 쉰뒤 장소를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대망의 결승을 치르게 된다. 롤드컵 결승전도 5판 3선승제로 치뤄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