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섬뜩한 ‘할로윈데이’ 즐기고 싶다면?

‘좀비런’ 등 할로윈데이 티켓 소셜커머스서 인기

일반입력 :2014/10/11 08:43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이색 체험이 가능한 티켓이 소셜커머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령 복장을 하는 것을 뛰어넘어 좀비가 돼 사람들을 쫓거나, 혹은 좀비로부터 도망치는 이벤트 등 보다 특별한 할로윈데이 행사들이 기획되고 있다.

11일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작년 처음 개최됐을 때 순식간에 티켓이 매진돼 암표상까지 등장하는 등 큰 화제가 됐던 달리기 게임 '좀비런'이 올해도 1차 러너(도망자) 티켓 1천장이 하루 만에 매진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좀비런은 영화 속에 흔히 등장해 사람을 공격하는 '좀비'와 이들에게 쫓기는 도망자로 나뉘어 진행하는 게임으로써 참가자는 좀비와 러너를 선택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좀비 참가자는 최대한 무섭게 보일 수 있게 각종 분장을 해 러너를 잡으러 다니며, 러너 참가자들은 대피소와 백신 등을 활용해 좀비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좀비런 행사는 할로윈데이 다음날인 1일 저녁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되며 티몬에서 지난 10일부터 2차 러너 티켓 2천장과 좀비 티켓 5백장이 판매 중이다.

또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지난 달 27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좀비축제와 힙합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러클럽 페스타 with 워킹데드'가 진행 중이다. 할로윈데이 다음날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좀비분장을 하고서 국내 최정상 래퍼들의 힙합공연 관람과 즉석 이성만남, 공포체험 공간인 호러 메이즈, 호러 사파리 등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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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이미 1차 티켓 1220장이 완판됐고, 현재는 2차 좀비분장 패키지와 호러클럽 체험 패키지를 각각 35000원과 30000원에 판매 중이다.

티켓몬스터 이인복 멀티비즈그룹장은 “할로윈데이는 서양의 행사지만 재미있는 콘셉트로 인해 국내서도 친구 및 연인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티몬은 문화프로덕션 커무브와 함께 좀비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할로윈데이를 겨냥한 더 알차고 재미있는 관련 행사들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