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넥슨의 온라인 RPG '던전앤파이터'가 매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캐릭터들로 이용자들을 찾아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대표 이인)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만 9년째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인기 배경은 독특한 캐릭터들과 이에 기반이 되는 스토리들이 꼽힌다.
최근 네오플은 업데이트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대표 캐릭터 프리스트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9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실시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차 각성에 묶여있었던 프리스트들의 2차 각성을 선보인 것.
이미 첫 번째 전직 캐릭터 크루세이더의 2차 각성 캐릭터 세인트와 두 번째 전직 캐릭터 인파이터의 2차 각성 캐릭터인 저스티스는 공개된 상태다.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은 다른 캐릭터 태을선인과 이모탈은 10월 중 선보여질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 업데이트는 매번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독특함을 자랑하는 게임내 캐릭터들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스토리를 넓혀갈 수 있는 요소가 됐기 때문.
이용자들을 이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2차 제작물을 탄생시키거나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캐릭터들을 예상해보는 등 업데이트가 게임의 장기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들은 각성과 시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들로 선보여지기도 하면서 그 범위를 확장해왔다. 던전앤파이터 이전까지의 게임들이 전사, 마법사, 사제 등 전형화된 패턴이었다면 이 게임에서는 같은 전사라도 성장 방법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선보여 독특함을 자랑했다.
무엇보다도 성별의 구분에 따라서도 같은 직업임에도 다른 플레이 패턴과 스킬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매번 다른 맛을 제공해왔다. 일부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플레이 난이도를 대폭 하향시키면서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도 배려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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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던전앤파이터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큰 시나리오로 확장하면서 시즌제 업데이트와 이벤트성 업데이트, 액트들의 콘텐츠를 더해나가고 있다. 네오플은 매년 새 시즌을 선보이고 있으며 적게는 4개, 많게는 10여개의 액트들을 추가해 주목을 받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힘은 캐릭터들에게서 나온다며 다른 온라인 RPG에서 진행하는 추가 던전 정도의 업데이트가 아닌 캐릭터를 중점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고, 밸런스 수정으로 기존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더해주는 등 게임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