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를 만났다.
지난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터스텔라의 미국 내 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는 내달 6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해 영화 일부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터스텔라는 지구가 멸망한 미래에서 새 터전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엔듀런스’란 이름의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데, 이번 이벤트로 공개되는 부분이 바로 이 우주선이다.
이번 이벤트 참가자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엔듀런스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참가자는 엔듀런스 내부에서의 삶이 어떤지 체험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무중력 상태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파라마운트의 설명이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미니 미션이 제공돼 더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음성 가이드가 이용자의 미션 수행과 우주선 투어를 도울 예정이다.
관련기사
- 오큘러스, 삼성 기어VR 전용게임 만든다2014.10.10
- 오큘러스, 새 VR '크레센트베이' 공개2014.10.10
- 오큘러스 탑재 디스플레이 갤노트3와 동일2014.10.10
- 할리우드서 '오큘러스VR' 컨퍼런스 열려2014.10.10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 콘텐츠는 프레임스토어가 제작했으며, 20여 명이 두 달 동안 작업했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체험해 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마치 세트 안에 있는 것 같다며 감동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6일 뉴욕을 시작으로 휴스턴, 워싱턴 등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