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 나올까. 애플이 다음주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12.9인치 대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지 설왕설래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패드 프로’로 알려진 12.9인치 크기 대형 아이패드가 올해 안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 제품의 내년 출시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로 부품 조달 과정에서 공급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WSJ는 아이패드 프로가 빨라야 오는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내년 초쯤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연스레 다음주 있을 행사에서도 공개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물론 일각에서는 애플이 오는 16일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할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12.9인치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주요 근거는 커다란 애플 로고의 일부분만 노출한 초청장 이미지다.
애플은 앞서 기존 4인치보다 더 커진 아이폰 신제품 2종을 발표하며 유사한 형태의 이미지를 초청장에 사용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공개 행사에서도 애플은 더 커진 화면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커지고 단순화된 애플 로고의 일부분만 보여주는 형태로 대화면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반면 애플워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직접적인 힌트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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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기존 9.7인치보다 큰 화면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다음주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물론 공개는 다음주에 하더라도 공식 출시는 내년에 할 가능성도 있다.
초청장 속 'It's been way too long(그 동안 너무 길었다)'이라는 문구의 의미는 여전히 모호하다. 각종 소문의 결론은 다음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