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정보통신(대표 강경수)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568돌 한글날(10월9일)을 기념하며 '한글문화큰잔치' 참여 시민에게 300여종의 글꼴 12개월 무료이용권을 배포한다.
한글문화큰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취지로 한글날을 전후한 기념기간을 정하고 외부에서 문화예술 행사 계획을 공모해 추진한 행사다. 이 행사에는 맵시자랑 ‘한글옷이 날개’, ‘이소라의 가요광장 공개방송’, ‘우리소리 우리몸짓’, ‘한글 꾸밈전’, ‘도란도란 한글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한양정보통신 측은 행사 현장에서 참여 시민에게 글꼴 300여종 12개월 무료이용권을 '한글날 기림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개당 8만원 상당의 '폰트바다 무료이용권'으로, 3천여명에게 제공될 경우 총 제공 가격은 2억4천만원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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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수 한양정보통신 대표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유료 글꼴 사용 시 비용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학생 및 개인 사용자들이 행사를 통해 무료로 글꼴을 내려 받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정보통신은 지난 1990년도에 설립됐고 200여종의 서체(묵향6.0)를 개발해 왔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한국어판에 기본 글꼴로 탑재된 바탕체, 명조체, 굴림체, 궁서체를 비롯해 HY견고딕, HY중고딕, HY헤드라인, HY신명조 등 한글과컴퓨터 '아래아한글' 워드 프로그램의 내장 글꼴도 공급한 회사다. 다른 운영체제(OS)와 어도비 포스트스크립트 장비 및 애플리케이션,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바일용 서체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