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2호 영상으로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목적실용위성 3호의 영상자료를 통해서도 국제사회 지원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직무대행 심은섭)은 오는 13일부터 닷새간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 정기이사회를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인공위성을 보유한 16개 우주개발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 지구적인 지진, 태풍, 폭설, 화재 등 재해가 발생 시 위성영상을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국에 제공해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 등을 지원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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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은 지난 2010년 9월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했으며, 다목적실용위성 2호 영상을 차터에 제공해 재해지역 피해분석에 기여해 왔다. 일본 동북부 쓰나미를 비롯해 전 세계 재해에 대해 다목적실용위성 2호 영상자료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정기이사회 개최를 통해서는 고해상도 다목적실용위성 3호 영상자료도 국제사회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항우연은 차터 정기이사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주관기관의 역할을 6개월 동안 담당하게 되며, 주관기관은 차터 운영을 총괄해 정책 결정 지원과 대외협력 등 종합적인 책임을 지니게 된다. 또 위성기반 재해발생에 관한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영상분석 전문가와 연계해 효율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