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미국 정부를 고소했다. 이유는 트위터가 미 정부로부터 요청받은 정보들의 제공 내역을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8일 해외 주요 IT매체들에 따르면 트위터가 정보 공개를 위해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진행한다. 해당 소송은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미국 법무주 장관과 FBI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트위터는 소송을 통해 미 정부는 우리의 세부 내용들에 개입할 때 가장 최소한의 제한된 방식으로 추진해야 되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미 정부는 투명성 보고서의 전체 버전을 게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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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의 핵심은 미국 정부가 트위터에게 요청하는 개인 정보 조회 내역 등에 대해 세부 내용과 조회 건수 등을 알리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것이다. 그 동안 프리즘(PRISM)이라고 알려진 감찰 활동과 해외 정보 감시법(FISA)에 따라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못해왔던 것.
미 정부는 그 동안 페이스북과 구글,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과 정보 공개와 관련해 합의했지만 트위터는 그렇지 못했다. 트위터는 이러한 정보 미공개가 수정헌법 1조에 표기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에게 소송을 제기했다.